햇볕이 뜨거운 여름, 한 통 뚝딱 비운 뒤 남은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처리법이 헷갈리시죠?
이 글 하나로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인지, 아니면 일반쓰레기인지부터 지역별 규정·분리수거 요령까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인지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일까?
환경부 권고 기준도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껍질이 딱딱해 보여도 돼지나 소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대부분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로 분류합니다. KBS 환경 코너에서도 같은 결론을 전한 바 있습니다.
| 종류 | 음식물쓰레기 | 일반쓰레기 |
| 수박·멜론 껍질 | ○ | ─ |
| 돼지갈비 뼈·조개껍데기 | ─ | ○ |
| 양파·마늘 껍질 | ─ | ○ |
| 바나나 껍질 | 지자체별 상이 | 지자체별 상이 |
위 표처럼 같은 식재료라도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여부는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우리 동네 공지사항까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껍질 일반쓰레기인 지역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대신 일반쓰레기로 분류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제주도와 경기 군포·부천·가평, 수원 장안구 등이 있습니다. “수박껍질은 수분이 많아 처리 시설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리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 :
수박껍질 가연성 종량제 봉투에 배출 - 군포·부천·가평 :
수박,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4대 과일 껍질 전체를 일반쓰레기로 분류 - 수원 장안구 :
같은 수원시 내에서도 장안구만 ‘수박껍질 일반쓰레기’로 분류 - 성남 수정구 :
‘수박껍질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지만 분당구는 음식물로 처리
이처럼 행정구별로 규정이 달라서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맞아?”라는 질문이 매년 여름 의문이 들곤 합니다.
지역마다 다른 이유
- 수분 93 % :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이 많아 탈수 설비에 부담을 주면서 집하장에서 기피 품목이 되기도 합니다. - 장비 노후화 :
파쇄기 칼날에 과부하가 걸릴 만큼 크거나 질긴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돌리기도 합니다. - 악취 민원 :
처리시설 주변에서 악취 민원이 심한 지역은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악취 발생량을 낮추는 쪽을 선택합니다. - 사료·퇴비 수요 :
방역 문제 등으로 가축 사료 수요가 줄면 굳이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모을 이유가 줄어들었습니.
결국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일까 아닐까는‘지역별 처리 시스템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박껍질 분리수거 팁
| 단계 | 실천 방법 | 좋은 점 |
|---|---|---|
| 1 컷 | 껍질을 손바닥 크기 이하로 썰기 | 건조·분쇄 효율 ↑, 봉투 찢김 ↓ |
| 2 탈수 | 채반에 30분 정도 두어 물기를 빼고 배출 | 처리 비용 절감, 악취 예방 |
| 3 용량 | 봉투 무게가 3 kg을 넘지 않도록 조절 | 배출요금 절약, 운반 안전 확보 |
- 냉동 후 배출 :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를 한밤중까지 보관해야 할 땐 지퍼백에 담아 냉동했다가 아침에 꺼내면 냄새 걱정이 사라집니다. - 텃밭 퇴비 :
잘게 썬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는 가정용 퇴비통에서 2~3주면 흙으로 변해 텃밭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 한눈에 보기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라는 대원칙은 같지만, 군포·부천처럼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①지자체 홈페이지 공지 ②아파트 관리사무소 안내 ③봉투 표기
순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올여름부터는 “수박껍질 음식물쓰레기 일까?” 하고 망설이지 말고, 시원하게 잘라 말끔히 분리배출해 보세요.
